경기건축가: 김종합건축사사무소㈜

Kim’s Architecture Design Group 염리교회

2021-11-03     이혜경 기자

염리교회는 역사적으로 마포 나루에 고깃배가 접안하면 염장용 소금가마를 지게에 지고 고갯길을 넘었던 선조들의 헌신으로 세운 교회이다. 대부분의 교회가 민주적 절차에 의한 설계지명 경쟁 입찰로 설계자를 정한다. 오랜만에 유명건축가들과 작품 경쟁을 하는 것은 엔돌핀이 생기는 신나는 인생 경험이다. 내게 설계할 행운이 부여 되었고, 동일 프로젝트를 건축가별로 어떻게 해석하며 디자인을 전개해가는지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교회는 예수 십자가 보혈의 은혜를 통해 죄 사함을 받은 무리들이 영생 구원의 도와 이웃 사랑을 하나님 사랑하듯 실천하는 예배 공간이며 은혜 공동체이다. 100여 개의 교회 건축 설계를 대면할 때마다 다시금 되새겨보는 교회에 대한 나름의 정의이다. 긴 시간 기도하고 주어진 조건들을 묵상하며 프로젝트 콘셉트 설정에 큰 공을 들였다. 교인들 면면은 믿음의 신실함과 성실함을 느낄 수 있는 일터 사역자들이다. 그러한 느낌을 살려 신실한 교회를 콘셉트로 잡았다.

 

 

위치 서울시 마포구 대흥동 16-57

용도 종교시설

대지면적 869㎡

건축면적 518㎡

연면적 2,299㎡

규모 지하1층, 지상4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마감 치장벽돌, 아연도강판, 로이복층유리

설계팀 황보경석, 김영선, 이혜윤, 이태호

건축주 대한예수교 장로회 염리교회(담임목사 최진호)

시공 한국예건종합건설㈜

사진 정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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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318(2021년 11월호)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