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창동·상계 동서간 '보행교/보차도교 '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최종 당선작 '다이나믹 웨이브'… 걷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특색있는 보행공간 조성 중랑천으로 단절된 창동과 상계동을 연결, 두 지역 간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 기대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내 동서간 접근성 개선 및 문화예술, 산업 등의 교류 활성화를 위하여 추진 중인 '창동·상계 동서간 연결교량- 보행교와 보차도교'가 오는 '23년 중랑천에 들어선다.
연결교량은 시민들에게 중랑천을 가로지르는 산책로로서 쉬어가고 머무를 수 있는 특화공간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향후 준공 예정인 서울 아레나 복합문화시설과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와 연계하여 보행교 및 보차도교 2개의 브릿지를 통해 지역의 교통 수요 분산 효과 뿐 만 아니라 보행교 자체가 시민의 문화 및 여가 공간으로 활용되고 동북권 지역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선작으로는 동해종합기술공사, ㈜누리플랜, 혜동 브릿지 주식회사, 폴리머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다이나믹 웨이브’가 선정되었다.
당선작은 보차도교·보행교·친수공간·녹지 및 주변 시설을 하나로 묶는 다이나믹 웨이브(Dynamic Wave)라는 역동적인 공간을 제시한 계획안으로, 디자인이 매우 절제되고 필요한 부분에만 악센트를 준 것이 매우 돋보였으며 기술적인 면에서는 향후 아레나와 연결하여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것과 보차교의 차량흐름, 하부 교각이 합리적으로 계획된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당선작에게는 기본‧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이 주어지며, 시는 내년 하반기 중으로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말 착공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창동·상계 동서간 연결교량을 통해 전통적인 교량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시민이 사랑하고 머물며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지역의 명소가 되는 새로운 공간으로 태어나길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