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판교지역에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건립하기 위한 설계작품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12월 11일 밝혔다.
시는 이날 성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건립공사 건축설계 공모’ 내용을 공고했다.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은 지난해 7월 경기도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도비 100억원을 포함해 모두 39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분당구 삼평동 판교1테크노밸리 내 환상어린이공원 6959㎡ 부지에 건물 전체면적 8500㎡ 규모로 오는 2023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400석 규모의 주 경기장과 5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으로 구성되며, 피시방, 스튜디오 등이 들어선다.
설계 방향은 e-스포츠 경기 외에 다양한 문화공간 구성, 충분한 시민 녹지공간 확보, 선수들의 독립적인 내·외부 공간과 동선 확보, 정체성과 상징성을 살린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외관 디자인 등이다.
공모에 참여하려는 설계사는 오는 12월 21일 참가신청서를 성남시청 서관 2층 회의실에 제출한 뒤 내년 3월 8일까지 설계도면과 설계도판을 내야 한다.
건축 분야 전문가 7명, e-스포츠 분야 전문가 2명 등 모두 9명의 심사위원단 평가로 설계작품을 선정해 내년 3월 31일 당선자를 발표한다.
시는 설계 공모 당선자에게 용역비 13억원과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 협상권을 준다.
전동억 성남시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은 “혁신적이고 참신한 설계작품이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설계사의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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