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건축 / 윤주연
위치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구래리
용도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3,054㎡
건축면적 570㎡
연면적 854㎡
규모 지상2층
구조 철골
설계팀 김소원
김포는 군사협의 지역이 많아 군 동의가 건축인허가의 필수조건인데, 대부분이 군 작전지역이라 동의를 받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건축은 허가 범위를 피해 신고 건으로만 처리될 수 있게 어떤 면적이든 증축으로만 짓고 있다. 이른바 '쪼개기'라고 불리는 이 방식은 김포에서는 이미 일반적인 방법으로 쪼개기 편리하게 모듈이 85㎡ 증축조건에 맞아떨어지도록 철골구조에 경량패널 마감이 정답처럼 여겨지고 있었다.
대지가 아파트 바로 건너편이라 군의 동의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호기롭게 계획안을 만들었다. 용도는 카페이고 건축주는 노출콘크리트의 날것의 느낌을 원하였다. 아파트나 창고형 공간에서 느낄 수 없는 다양한 공간감이 있는 계획안이 만들어졌다. 양면 노출콘크리트의 벽식 구조에 단차가 많고 공간이 엮여 있는, 건축주와 건축가 모두 만족스러운 계획안이었다. 그러나 몇 미터 차이로 소총사격거리라는 것과 군사비밀이라는 이유로 부동의가 나, 허가를 통해서는 건축할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계획을 유지하면서 쪼개기로 만들 수 있게 설계를 수정하였다. 공간감은 같지만 벽식을 가구식 구조로, 건식으로 구축하되 마감은 노출콘크리트 느낌이 나도록 했다. 증축이지만 신축 같게, 철골로 지었지만 콘크리트 같은 건축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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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311(2021년 4월호)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