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12일(일) 국립여성사박물관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가 제안한 <플루이드(FLUID) : 삶의 이정표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건축설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계공모 선정은 지난 11월 29일(월)까지 접수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진행(12월 8일(수) 개최)했다.
당선작 <플루이드(FLUID) : 삶의 이정표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은 ▲부지를 둘러싼 경사지의 풍성한 녹지 경관을 전시공간과 연속적 체계로 통합하는 매개 장치로 활용한 매력적인 공간감 ▲보행과 주차동선, 하역 등 박물관 운영체계를 고려한 유기적 공간계획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당선작을 기반으로 12월 중 설계에 착수하고, 2024년 말 국립여성사박물관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립여성사박물관은 여성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발굴‧재조명하고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목표로, 상설 및 기획전시, 유물 수장, 교육‧연구 공간(토론공간, 영상상영실, 자료 저장소(아카이브)) 등을 포함하여 총 연면적 7,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김종미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민간, 국회 등 각계의 오랜 요청과 공감대를 바탕으로 건립을 추진해 온 국립여성사박물관의 청사진이 드디어 마련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사회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국립여성사박물관이 성평등 문화 확산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건립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