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 지하1층, 지상4층 규모 개관 목표
한국서예의 대표공간이자 세계서예비엔날레의 상설 전시공간으로 활용 예정인 '세계서예비엔날레관'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전라북도는 2020년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세계서예비엔날레관 건립 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차질 없는 이행이 기대된다고 23일(수) 밝혔다.
세계서예비엔날레관은 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내 부지에 사업비 292억 원(국비 204억 원, 도비 88억 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4층(7,933㎡)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25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서예진흥법 마련에 따라 서예문화 진흥 및 발전을 위한 거점 공간이 건립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며 전북도는 한국서예의 국가적 상징이자 진흥공간인 비엔날레관 건립을 기획했고,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등과 논의하며 현재까지 추진해왔다.
작년에 타당성 조사 용역, 공유재산심의 등을 추진한 바 있는 비엔날레관 건립사업은 이번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으로써 올해 5월경 설계공모 및 기본·실시설계, ’23년 공사착공, ‘25년 상반기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서예인의 오랜 숙원사업인 비엔날레관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한국서예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서예인과 도민에게는 열린 예술공간으로 활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건축세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