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는 신청사 건립 국제설계공모에 ㈜한미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와 ㈜부산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응모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30일 부산 해운대구에 의하면 신청사는 재송동 센텀초 맞은편,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 앞 빈터에 연면적 29,795㎡, 지하 2층, 지상 8층, 주차면 358면 규모로 건립할 계획으로 구청사, 구의회를 비롯해 어린이집과 북카페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선다고 한다.
쾌적하고 친환경적이며, 주민편의시설?주차공간 확장 조성을 목표로 수준 높은 설계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구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고려한 설계, 주변 경관을 고려한 쾌적한 청사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현 청사는 준공 40년 이상 된 낡은 건축물로 업무공간과 주차공간이 좁아 직원과 주민의 이용에 불편이 크다. 구는 지난해 연말 행정안전부에 의뢰한 신청사 건립사업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후 올해 초 공공건축심의, 기술용역 발주계획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걸쳐 2월 28일 설계공모에 들어갔고, 총 14개 팀이 참가등록했고, 5월 16일 참가등록 업체 중 10개가 설계공모 작품 접수를 완료했다.
지난 25일 1차 심사와 26일 2차 심사를 통해 당선작으로 ㈜한미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외 1, 최우수 ㈜상지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외 1, 우수 ㈜디엔비건축사사무소 외 1, 장려 ㈜가가건축사사무소, 가작 ㈜라움건축사사무소 외 1을 선정했다. 설계공모 결과 1위로 선정한 업체에는 설계권을 부여하고 입상작 4개팀도 보상비를 차등 지급한다.
구 관계자는 "참신하고 훌륭한 설계작을 1위로 선정했으며, 올해 기본·실시설계를 시행하고 내년에 착공할 계획으로 신청사 건립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