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4일 세종시 합강동(5-1생활권) 주거단지 L9, L12 구역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 발표했다.
L9 구역에는 계룡건설산업·원건설산업·동광도시건설 컨소시엄(설계사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광장)이, L12 구역에는 양우건설·에이치비산업개발·엠씨씨건설 컨소시엄(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디엔비건축사사무소)이 각각 단독 응모했다.
L9 당선작은 주거와 비주거 용도 복합으로 자족 생활권을 실현하고 도시와 상생하는 직주근접 스마트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가변형 오피스와 커뮤니티형 상가 등 다양한 혁신성장시설 설치 계획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행복청과 LH는 이번 공모를 통해 미래에 유연한 혁신생태계 기반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주거공간과 혁신시설 등 비주거 시설을 혼합 배치해 다채롭고 활력있는 공간을 만들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제로 에너지 5등급, 로봇 배송, 드론 택배, 퍼스널 모빌리티, 스마트 헬스케어존 등 스마트시티를 상징하는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윤진호 행복청 도시공간건축과장은 "세종시 5-1생활권 L9, L12 구역은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고품격 주거단지로 개발되는 만큼 앞으로 개발될 세종시 주거단지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당선된 5-1생활권 L9, L12 구역은 내년 중순까지 개발 인허가를 받은 뒤 그해 말 공동주택 1천111가구를 분양하게 된다.
구역별로는 L9의 경우 60㎡ 이하 60가구, 60∼85㎡ 이하 361가구이며, L12는 60∼85㎡ 690가구다.
행복청과 LH는 조화롭고 창의적인 아파트단지 조성을 위해 2013년 말 2-2생활권(새롬동)을 시작으로 세종시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설계공모 방식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