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 손창규
비움의 디자인
무언가를 의도하는 형상의 디자인은 모든 것을 담기에 적절하지 않다. 다가올 미래의 무한한 가능성을 수용하기 위해서 순수하게 비워진, 그러면서도 담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된 기능의 FRAMEWORK로 건축된 공간 플랫폼 1784는 그렇게 디자인되었다.
네이버 제1사옥인 그린팩토리와 대등하면서도 조화로움이 합당함으로 간결한 직육면체의 매스 3개를 그린팩토리의 도시적 건축선에 정렬하여 나란히 놓았다.
3개의 매스 타워·서브타워·포디움의 사이는 공간을 비우고 자연채광으로 가득 채운 2개의 아트리움으로 연결했다. 유입된 자연에 이끌린 사람들이 주변에 모여들고, 서로를 알게 되고, 업무를 공유하고, 새로운 융합 기술을 모색하는 공간이다.
타워에는 수직동선의 역할을 끝낸 비워진 8개층의 코어 공간이 있다. 이중 상부 4개층 코어의 층간 경계를 허물어 자연채광과 실내 생육이 가능한 수목으로 채운 아트리움은 업무 중 쉽게 자연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하부 4개층의 비워진 코어는 2개층씩 수직적으로 비우고 열린 계단으로 연결하여 조직간의 물리적 제약 없이 협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78-4
용도 업무, 문화 및 집회,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10,848㎡
건축면적 6,949㎡
연면적 168,156㎡
규모 지하9층, 지상29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철골철근콘크리트, 철골
설계팀 김병철, 이주병, 유성인, 서윤원, 이신재, 장용섭, 이진아, 정승현, 정하영, 박신영, 한상은, 정용식, 박현용, 이영재, 김지선, 정은정, 이윤, 권병우, 장예림, 한수연
CA 이주병, 서윤원, 이신재
건축주 네이버주식회사
시공 삼성물산주식회사
사진 홍성준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331 (2022년 12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