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탄 채 엘리베이터로 오르는 마이애미 비치 60층짜리 초호화 맨션
퇴근해서 돌아왔다. 차에 탄 채 대형 엘리베이터에 들어간다. 고층 아파트에 오르는 동안 차 안에서 아름다운 마이애미 비치의 황혼을 구경한다. 자기 층에 올라 자기 아파트 바로 옆에 차를 놓고 집에 들어간다.
꿈일까? 아니다.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포르쉐 디자인 타워 아파트에 이르면 이 모든 꿈이 현실이 된다.
자그마치 60층, 그 건물의 제일 큰 특징은 차량용 엘리베이터가 있다는 점이다.
퇴근 후 자가용을 몰고 건물에 있는 차량용 엘리베이터 앞에 서면 엘리베이터에서 견인기가 나온다. 견인기는 차량의 바퀴를 안전하게 잡아 차를 엘리베이터로 끌어들인다. 다음에는 문이 닫히고 엘리베이터가 작동하기 시작한다.
전망용 엘리베이터는 모두 유리로 되어있어서 밖을 볼 수 있다. 밖에는 시원한 마이애미 비치가 펼쳐있다. 그 바다를 본다는 것만으로도 하루의 피로가 다 씻겨 나간다. 비치를 보면서 자기 층에 이르면 집 바로 옆에 붙어있는 개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곧바로 맨션으로 들어간다.
맨션은 무려 140여 평에 이른다. 내부 시설은 초현대식이다. 가시 영역을 최대한 넓히기 위해 천정부터 바닥까지 유리창으로 채운 이 맨션에는 없는 것이 없고 각종 편의 시설은 다 갖추었다. 겨울이 없는 지역인데도 벽난로까지 갖추고 있다.
이 맨션은 포르쉐 디자인에서 설계했다. 미국 최고의 건축 설계사들이 세운 만큼 사람들의 마음을 몽땅 훔치기에 충분했다.
저작권자 © 건축세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