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총이란 조개껍질이 바닷가나 호숫가에 퇴적되어있는 유적을 뜻하며 고대 사람들의 삶의 흔적이 퇴적되어 형성된다. 때문에 고난의 시간이 축적되어 쌓여진 기억을 보존하고 마을과 어우러질 수 있는 박물관을 계획하였다. 노후화된 박물관을 리모델링과 증개축을 통해 시설환경을 개선하고, 보차분리와 주변 공공시설의 접근성을 고려해 다양한 사용자가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리모델링과 증개축은 기존 건축물에 어우러지며 마을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남향에 매스를 배치하였으며, 기존 건축물을 존중하며 수용하는 형태와 공간의 쾌적성을 위해 기존 건축물보다 높은 층고로 계획하였다. 또한, 패총이 축적되는 모습을 입면에 표현하여 박물관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부여하였다. 패총을 형상화한 입체 파사드는 반투명한 블록을 활용하여 전시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적절한 조도가 형성된다.

위치 충청남도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 611번지

용도 문화 및 집회시설

마감 반투명블럭 파사드, 복합패널

설계팀 도현우, 이건호, 정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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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