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중국 저장성 사오싱
용도 문화시설
대지면적 919㎡
연면적 166㎡
사진 수성량, ZhuDi@SHADØOPLAY

높은 부지
철거를 앞둔 4층 건물에 올라갈 때마다 건축가 얀 판은 주변의 오래된 건물 지붕에서 깊은 영감을 받았다. 나무 서까래가 이루는 섬세한 곡선이 마치 파도처럼 보였고, 서쪽의 개조된 공장 건물과 보존된 1980년대 아파트 건물의 계단식 지붕은 각각 독특한 건축 언어를 가지고 있었다. 4층 건물의 옥상에서 길 건너편에 있는 추근의 옛 저택과 파고다 언덕을 조망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 부지에 필요한 것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전체 프로젝트의 공간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입체적인 공중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그 결과 별의 섬은 모든 방향에서 접근하고 진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다양한 높이의 플랫폼은 올라갈수록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여 즐거운 보행 경험을 제공하고, 외부 전망을 염두에 두고 내부 공간에 덜 신경 쓴 고대 중국의 유명한 고층 건물의 전통을 반영했다.

겹쳐진 땅
‘겹쳐진 땅’은 별의 섬의 주요 디자인 컨셉트로, 이 컨셉트의 구현은 이후 모든 작업의 기초가 된다. 겹쳐진 땅은 서로 중첩되거나 가려져 보행 및 관람 공간이 복합적으로 구성된다. 건물은 대지로서 존재하며, 이는 건축의 원래 의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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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