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광양지역 특수교육대상자의 원거리 통학과 순천 특수학교 과밀문제 해소’를 위해 신설하는 (가칭)광양햇살학교 신축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
18일 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설계공모에는 총 6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조달청에 요청해 절차를 진행한 결과 ㈜종합건축사사무소 림(대표 김계항)의 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은 학교를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교류해 사회로 한 발 한 발 더 나아가는 디딤돌로 삼는 교육 공간 창출과 미래지향적 학교 건축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가칭)광양햇살학교는 유치원 1학급, 초등학교 6학급, 중학교 6학급, 고등학교 6학급, 전공과 4학급 등 총 23학급 146명 정원으로 운영되며, 2022년 3월 개교예정이다. 광양시 옥룡면 옛 옥룡중학교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신축되며 총 사업비 298억 원이 투입된다.
이 건물은 지역과 상생하는 미래 지향적 특수학교 모델로 신재생에너지 도입, 에너지효율1등급, 녹색건축물, 장애물없는생활환경(B.F) 등의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주민에게 열린 교육공간으로 마을사랑방, 주민카페, 역사관, 다양한 행사가 가능한 시청각실, 강당, 전기차 충전기 등이 설치된다.
또한, 민선3기 장석웅 교육감의 공약사항인 학생중심·체험중심의 공간혁신 개념을 도입해 기존 학교 틀을 벗어난 공간이 구축된다. 학생중심의 감성적 교실, 가고 싶은 화장실, 폭력 예방 디자인 학교, 감성과 창조의 배움 놀이터를 조성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학교시설복합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상상력과 사고력 증진 등 미래 역량을 키우고, 민주시민 육성을 위한 학교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020년 6월까지 건축설계와 행정절차 이행을 마무리하고, 조달청을 통한 공사 입찰 계약을 통해 같은 해 9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라남도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