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건축사사무소 / 김창균
대구 중심에서 멀지 않은 팔공산 아래 개발된 공공주택지구의 상가주택이다. 건축주 는 1층에는 상가를, 2,3층에는 3세대의 주택을 계획하고자 했고, 상가를 포함한 모든 세대를 당분간 가족들이 사용할 예정이었다. 주택에 대한 요구사항은 많지 않았지만, 중정과 같은 외부공간을 요청했다. 최종적으로는 유타와의 논의를 통해 주택을 4층까 지 확대하였고, 중정 대신 옥상에 넓은 테라스를 계획하여 외부공간을 더욱 적극적으 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적인 주택 평면은 가족들의 공간인 공용공간을 넓게 계획하면서, 동시에 노후에 도 계속 집을 사용할 부부의 공간에 중점을 두고 계획했다. 특히 추가된 4층은 부부에 게 별장과 같은 공간이 되길 바라며 디자인했다. 4층의 중심이 되는 가족실은 박공 천 장을 높게 계획해 개방감을 주었고, 내부 마감은 자작나무 합판을 사용해 3층과는 차 별점을 두고 따듯한 분위기가 나도록 했다. 지붕을 크게 계획하여 처마 하부 공간을 넓게 계획한 테라스에는 누마루를 두어 대구의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이 되 었다. 마치 대청마루에 앉아있는 듯한 기분으로 테라스의 조경과 텃밭을 바라보고 있 으면 작은 단독주택과 마당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를 바랬다.
위치 대구시 연경동
용도 상가주택
대지면적 248㎡
건축면적 147㎡
연면적 473㎡
규모 지상4층
마감 롱브릭타일
설계팀 배영식, 유은경, 이소연
시공 ㈜엔원종합건설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352 (2024년 9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