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인구와 세계에서 가장 긴 기대수명을 가진 일본(2022년 WHO 세계보건통계)도 마찬가지로, 노후에 건강하지 못한 삶을 보내는 기간이 10년 이상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시니어 케어 레지던스에서의 삶의 질 향상은 일본의 시급한 과제이다.우리는 자연과 사람, 도시의 연속성을 이루는 주택이 거주자의 건강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믿는다.

부지는 언덕과 강이 많고 고저차가 큰 도쿄 고텐야마에 있는 주거 지역이다. '고텐야마'의 '야마'는 산이나 언덕을 의미한다. 고텐야마의 흥미로운 지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고텐야마의 미세한 지형 덕분에 멀리 보이는 풍경, 다양한 수준의 녹지, 많은 공용 공간이 만들어졌다. '연속된 지형'이라는 개념을 구상했다. 지역 지형을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어르신들은 녹지, 자연 채광, 주변 환경을 통해 시간과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이를 통해 외부 활동이 많지 않은 어르신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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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