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억리 타운하우스_9
본 사업지가 위치하는 곳은 제주도 서남쪽이며 산방산과 한라산이 조망되는 중산간 지역으로 제주 특유의 중산간 마을경관을 서정적으로 품고 있는 곳이다. 우리는 구억리 타운하우스가 제주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하나의 오브제로서의 건축을 추구하며 단지 내 총 9세대를 계획하였다.
제주 고유의 지형과 지물을 최대한 존중하며 자연에 순응하는 배치가 될 수 있도록 지반의 절성토를 최소화하고 주변 경관과 단절 없이 오히려 안팎의 경관적 요소가 확장, 연결되는 계획에 주안점을 두었다.
단지를 구성함에 있어 입주자 각각의 개성 있는 삶을 녹일 수 있는 독립된 주택 9채와 입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동, 관리동까지 총 11채의 공간이 단지에 다채롭게 구성되며 각각의 조형적 요소로 활용된다. 다양한 채들의 배치는 단지 전체의 조형미를 완성하기 위해 하나의 미니멀리즘 스타일 매스라는 아이덴티티를 부여받음으로써 단지는 완벽하게 하나의 시각적 통합을 이루며 완성된다.
채와 채 사이는 조경적 요소를 유입시켜 여백을 만들고 만들어진 작은 여백의 사이 공간은 신비롭고 아늑한 프라이빗 공간으로 탄생한다. 각각의 채는 전정(앞마당)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게 되며 독립된 채 안은 회랑을 통해 넓은 중정을 맞이하게 된다. 이러한 전이공간은 입주자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깊이 있게 만들어주는 공간이자 여백의 공간으로 무한함을 채우게 될 것이다.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966
용도 단독주택단지
대지면적 5,806㎡
건축면적 1,649㎡
연면적 1,999㎡
규모 지상2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마감 화이트라임스톤, 마천석버너구이
설계팀 김남원, 김남희
건축주 ㈜더원디앤씨
시공 ㈜브라운트리 종합건설
사진 정상일, ㈜건축사사무소 이즈건축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308(2021년 1월호)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