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12일 충남미술관 건립을 위한 ‘국제 지명 설계 공모’ 지명대상자 6팀을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지난달 2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지명원을 접수받았으며,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4팀을 비롯해 국내외 저명한 건축가 총 31팀이 접수했다.
충남미술관 건립 운영위원회는 심사를 통해 제출 서류를 토대로 팀 구성과 추진 체계를 살피고, 유사 프로젝트 수행 실적 등을 평가해 지명대상자를 선정했다.
선정한 지명대상자 6팀은 △이용호(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Steven Holl(Steven Holl) △조도연(디엔비건축사사무소)·Robert Greenwood(Snohetta)·김상훈(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 △김현호(디에이그룹)·Astrid Piber(UNStudio) △이상림(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Yvonne Farrell(Grarton Architects Ltd.) △신창훈(운생동건축사사무소·Nicolas Kastbjerg(Bjarke Ingels Grupo A/S) △김희진(선인터라인건축사사무소)·박진희(SsD Architecture+Urbanism)·Samuli Woolston(ALA Architects Ltd.) 등이다.
도는 지명대상자 6팀을 대상으로 오는 7월 13일까지 지명 설계 공모를 진행해 건축공간계획, 기술계획, 동선계획 등을 비롯한 충남미술관의 기본 방향과 작품성을 가장 잘 담아낸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할 방침이다.
최종 공모 당선작에는 미술관 설계 계약 우선 협상권을 부여하고, 입상한 5팀에는 총 4억 원 이내의 참가보상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도 오범균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민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 갈 수 있는 열린 미술관, 참여형 미술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 건물이 될 수 있도록 우수 작품 선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미술관 건립은 총사업비 933억 원을 투입해 내포신도시 문화시설부지에 지하 2층·지상 4층 이내의 미술관과 공영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며, 오는 2024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