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시사이드콤플렉스 타운
영도다리 도개가 진행된 이후 인근은 연일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비록 이전의 선박 운항을 위한 도개는 아니더라도 오랜 시간 부산시민에게 각인되어 온 영도의 모습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사라 할 수 있다. 인근 북항의 재개발과 함께 항구로서의 모습이 아닌 관광지로서의 모습이 더욱 강조될 영도 봉래나루에 시민을 위한 새로운 성격의 공간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단순한 전시나 행사를 위한 공간이 아닌 교류의 공간, 거래의 공간 그리고 교육의 공간으로 구성되며, 봉래나루 조망이 가능한 층간 발코니 공간을 마련하여 건축물 내부에서 외부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4층의 옥상 정원에서는 영도다리의 도개행사를 볼 수 있는 전망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파사드에 있어서는 접안시설에 인접한 특성을 감안하여 선박과 컨테이너의 재질감을 부여하여 선박의 이미지가 떠오르도록 하였으며, 공간의 모듈화가 이루어지도록 설계하였다.
설계 의도와 계획안을 따르지 못하는 공사비 문제와 부지 여건 등으로 원 설계안에 비해 규모가 축소되어 지어질 수밖에 없었던 아쉬운 상황이 있어, 미련을 남기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위치 부산시 영도구 봉래나루로 33
용도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3,106㎡
건축면적 1,060㎡
연면적 2,070㎡
규모 지상4층
구조 철골
마감 강판, 샌드위치패널
설계팀 서순재, 김휘현, 이용훈, 안밀
발주처 영도구청
시공 우영종합건설㈜
사진 이인미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313(2021년 6월호)을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