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있는 공간
각각의 공간은 다음공간을 위한 켜의 역할을 한다. 1층 카페는 거친 벽에 의해 숨겨져있다. 주차장과 5층 높이의 상업시설을 마주보고 있어 외부를 향해 오픈된 공간보다는, 내부로 시야가 집중되는 공간이 필요했다. 거친 콘크리트벽은 그 앞을 지나가는 이들에게는 궁금증을, 방문객들에게는 고요하게 둘러싸인 공간을 만들어준다.

경계
2층 단독주택의 거실과 침실은 문(열리는 벽)을 통해 합쳐지고 나뉘어 진다. 거주공간에서 가변적 성격의 구조는 제한된 공간의 확장성을 갖게 한다. 30평 남짓한 단독주택은 부엌-거실과 방-발코니로 구분된 -자 구조이지만, 문(열리는 벽)을 통해 하나의 공간으로 확장된다.

수평 곡선
수평과 수직, 직선과 곡선의 형태언어는 땅이 가진 장소성을 바탕으로 그려졌다. 대지 뒤편의 서로 다른 방향들의 종착점과도 같은 땅에, 시작과 끝을 알리는 수평과 수직의 선은 주변마을의 감싸듯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위치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리 881-2

용도 일반음식점, 단독주택

대지면적 669㎡

건축면적 181㎡

연면적 262㎡

규모 지상2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경량철골

마감 전벽돌, 큐블록, 노출콘크리트, 로이삼중유리, 컬러강판지붕

사진 최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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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AW313(2021년 6월호)을 참고하세요.

남두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