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청에서는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예술인회관으로 바꿀 계획이었다. 1층에는 공주시민들에게 개방된 작은 도서관을 만들고 2, 3층에는 공주예술인회관을 위한 사무공간을 조성하며, 옥상에는 주변 도심과 연계된 휴게공간을 구성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건물의 뼈대만 남기고 모든 것을 새로 구성해야 했다. 먼저 낡은 목재마감과 노후화된 창호를 철거하고 건물의 구조에 부담을 적게 주는 브릭타일로 외부를 마감하였다. 지역의 역사성과 맥락을 살리기 위해 도시의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전통적인 디자인 요소들을 패턴화시켜 건물의 외피에 적용하였다. 또한, 3층의 무거운 매스감을 가볍게 만들고 건물에 리듬감을 부여하기 위해 루버시스템을 사용하였다. 이러한 루버는 보는 위치와 각도에 따라 시시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도심과 연계된 옥상 휴게공간, 그리고 공주시민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만들어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할 것이다.

위치 충청남도 공주시 중동 279

용도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355㎡

건축면적 210㎡

연면적 480㎡

규모 지하1층, 지상3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마감 브릭타일, 알루미늄루버, 로이복층유리

설계팀 원종혁

건축주 공주시청

시공 ㈜한국건설

사진 씨에스 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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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318(2021년 11월호)을 참고하세요.

이혜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