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개 부문, 397개 작품 중 공원·스페이스 부문 수상 영예
- 국내외 다양한 수상 경력으로 마곡지구의 가치와 위상 드높여
SH공사는 서울식물원이 ‘세계조경가협회(IFLA, International Federation of Landscape Architects)’가 주관하는 ‘2021 IFLA 아시아-태평양 조경상(IFLA ASIA-PAC LANDSCAPE ARCHITECTURE AWARDS)’에서 우수상(Awards of Excellence)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식물원은 공원 선도형 생태도시를 조성하려는 서울시 정책에 따라 서울 마곡도시개발지구에서 2019년 5월 정식 개장했다. 이후 마곡지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이자, 도시의 생태감수성을 높이는 정원문화 확산의 중심지로서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고 끊임없이 호평받아 왔다.
세계조경가협회는 1948년 창설하여 세계 77개 국가를 회원국으로 보유한 전 세계 조경가들의 대표 기관이다. IFLA 시상식은 세계조경가협회가 매년 환경의 질적 이익이나 증대를 달성한 환경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세계 조경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열렸으며 문화·도시경관, 기반시설, 자연보존 등 19개 부문에 총 397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서울식물원은 공원·오픈스페이스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서울식물원은 세계적인 수준의 ‘식물원’과 ‘공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보타닉 파크(Botanic Garden+Park)’로서,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도록 생태계 순환기능을 갖추고 아름다웠던 마곡의 경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마곡지구에 입주한 기업과 시민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서울식물원에서 걷고 휴식하며 여가생활을 즐기는 등 일상을 지켜낼 수 있었다는 부분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황상하 SH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서울식물원은 첨단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도시생태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친환경 스마트 시티를 지향하는 마곡지구의 랜드마크로서 가치와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식물원은 이번 IFLA 시상식뿐 아니라 2019년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 2021년 iF DESIGN AWARD 건축부문 본상 등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그 목적과 기능, 디자인 등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