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착공, 2024년 12월 완공 목표
남해군은 ‘청사신축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디엔비건축사사무소’와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가 함께 출품한 ‘남해로 5시다(사진)’가 선정됐다고 28일(금) 밝혔다.
남해군은 ‘남해군청 신청사’를 단순한 업무공간이 아닌 군민들의 문화 향유 공간이자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방침에 따라, 최고의 설계안을 도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27일 진행된 최종 심사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되었으며, 군민들과 관련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심사위원장을 맡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진욱 교수는 “최종 당선작은 공공청사로서 갖추어야 할 기능적 설계 조건들과 관광요소 역시 충족하며, 새로운 청사로서 관광객 유치와 지역의 활성화 계획을 위한 요구를 만족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남해군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19일부터 26일까지 7개의 설계공모 출품작을 전시하여 심사 전 군민에게 먼저 선보인 바 있다. 신청사 건립과 설계공모 과정을 군민과 함께 하는 축제 분위기로 승화시키기 위한 기획으로, 1300여 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 관람객들은 각자 자신이 원하는 출품작을 선정하는 이벤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본 심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 까지 비공개 된 군민 투표 결과에서도 최종 당선작인 ‘남해로 5시다’가 7개 작품 중 가장 많은 369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본 심사에서 아쉽게 당선작에서는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우수작으로 뽑힌 ‘다도해 풍경’ 역시 군민 투표 결과 262표로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얻었다.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심사 결과와 군민들의 선택이 일치하는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당선작 ‘남해로 5시다’와 끝까지 경합을 벌인 ‘다도해 풍경’은 △㈜건축사사무소 엠피아트 대표 민현준-㈜에스엔비건축사사무소-㈜티피엘건축사사무소가 출품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