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밀양 분원 설계공모 심사를 실시하고, 당선작으로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 작품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밀양은 아리랑, 백중놀이를 이어 온 대표적인 무형유산 도시로,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밀양 분원 건립을 계기로 전북 전주 본원 외에도 거점을 넓혀 지역 무형유산 전승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전주 본원은 무형유산의 창조적 계승과 가치 확산의 기능은 더욱 강화하고, 밀양 분원은 체계적인 조사·연구로 등재 종목을 확대하는 등의 업무를 확장한다. 또한 지정돼 있지 않거나 근·현대에 생겨난 무형문화유산을 적극 발굴하고 보존하는 일도 겸한다. 이 외에도 전시장과 공연장이 포함돼 경남 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한 공간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또한 밀양의 대표 공간인 영남루와 밀양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게 돼 밀양시에서 같은 대지 안에 건립 추진 중인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과 함께 현대적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밀양 분원은 연면적 약 1만여 ㎡에 연구실, 공연장, 창업 지원공간, 수장고, 전시·도서실 등을 갖추고 2025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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