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조달센터는 최근 이 공모에 대한 심사를 거쳐 다인건축 컨소시엄이 제출한 ‘FOLIUM 1303’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으며, 다인그룹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이하 다인건축)가 ‘Post Tower 광주수완 건립공사 설계공모’에 당선되었다.
심사위원 9명이 맡은 이번 심사는 총 3차례에 걸쳐 투표제로 진행하여 최종 심사에서 다인건축 팀은 5표를 획득해 디엔비건축사사무소(4표)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로써 한기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와 짝을 이룬 다인건축은 41억원의 설계권을 확보했다.
당선작은 사업 목적에 부합해 공간과 경험을 밀접하게 결합한 시설을 제안해 단순하게 물건을 판매하는 일반적인 상업공간이 아닌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만족감을 주는 포스트타워를 계획했다. 또 주변 자연 환경과 적극적인 연계를 통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 지역 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컨텐츠형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광주수완지구의 새 얼굴을 제시했다.
아울러 누구나 찾아 오기 쉬운 공간을 출발점으로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을 배치하고, 저층부는 원당산공원과 연계를 위해 외부에 오픈스페이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상층부는 주변 자연 요소가 내부로 관입되는 오픈스페이스로 계획했으며, 저층부 공간은 작고 컨셉있는 독립 매장들이 군집을 이루는 소형 매장을 구성하는 다양한 아이디어의 장으로, 상권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내 임대 공간의 수익성을 극대화시켰다.
더불어 상층부 공간은 미래 수요에 대응하는 공간 구조를 적용해 임대 매장의 클러스터화가 가능하며, 이용자 니즈에 반응해 가변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공간계획을 적용했다.
이 공사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장덕동 1303번지(광주수완지구 내) 6038.3㎡ 터에 지하 3층, 지상 9층, 연면적 3만6635㎡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것으로, 예정공사비는 909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