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를 거점으로 한 LCC항공사 플라이강원은 항공사로서 허가를 받은 후 매우 짧은 시간 내에 운항을 준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고 비교적 적은 예산과 시간을 들여 사옥을 완성하기를 원했다. 그러한 이유로 처음 논의된 방향은 우리가 2015년에 완공한 컨테이너로 구성된 언더스탠드에비뉴와 유사한 컨테이너 구성의 사옥 형태였다. 논의를 거듭할수록 컨테이너가 가진 공간의 한계와 쓰임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고민 끝에 플라이강원의 아이덴티티가 짧은 기간 사옥에 표현될 수 있는 철골구조로 전환하게 되었다.
항공사와 관광의 융합(TCC_tourism convergence carrier)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이라는 기업이념과 대지의 형상과 주변 조건, 그리고 플라이강원 로고의 비상하는 의미를 융합한 여러 배치 대안과 조형을 제안하였다. 사옥에서 요구될 수 있는 공유마당 역할의 중정을 중심으로 Y 형태의 플라이강원의 날개 형상을 모티브로, 공간의 특성에 맞추어 적절하게 분절된 매스에 다방향의 경사지붕을 활용하여 상승하는 플라이강원의 요람의 이미지를 만날 수 있는 대안으로 결정하였다.

위치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조산리 388 일원

용도 업무시설

대지면적 5,523㎡

건축면적 1,698㎡

연면적 2,961㎡

규모 지상2층

구조 철골

마감 컬러강판, 로이복층유리

사진 박완순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AW339(2023년 8월호)를 참고하세요.

이혜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