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에 의하면, 이 새로운 건축물의 디자인은 보호에서 자각(自覺)까지 학교의 두 가지 목적을 표현하고 있다. 정적 및 동적인 것에서 오는 이 균형은 도교에서 비롯되었으며 아시아의 여러 건축물들에서 찾아볼 수 있다. 거리에서 본 외관은 격려의 손길로 건물을 감싸는 스크린 파사드의 형태를, 안뜰에서 보았을 때는 물결치는 빛의 형태를 띤다.
이 건축물에 진정한 정체성을 부여하는 것은 프랑스 화가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이다. 그의 작품들에서 볼 수 있는 꽃잎 패턴과 그의 유명 작품인 춤(The dance)은‘ 상징’과‘ 움직임’이라는 측면에서 건축 과정에 많은 영감을 주었으며 이를 계기로 건축물이 비상하는 유년기를 은유적으로 표현하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프랑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선구적이고, 따뜻하며 우호적인 느낌의 현대적 건축물을 만들고 이로 인해 전체 지역의 이웃들이 집단적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편, 보수한 건물은 건물의 핵심 기능을 재개발하여 신축 건물에 연결되도록 하였으며 전체 동선 체계를 수직 및 수평적으로 간소화, 최적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 신축 건물 덕분에 학교의 학생 수용력은 650명까지 확대되었다.
위치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98-1
용도 교육시설
대지면적 신축: 689㎡ / 개축: 1,934㎡
연면적 신축: 2,764㎡ / 개축: 4,459㎡
규모 신축: 지하4층, 지상3층 / 개축: 지하2층, 지상4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철골
마감 STO절연계통, 복층유리, 벽돌
설계팀 윤동환, 양우성, 원유정, 유지승, 강부영, 장성훈, 김경호, 김고은, 박일남, 김형준
건축주 서울프랑스학교학부모협회
시공 이안건설주식회사
사진 이정우, 김재윤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302(2020년 7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