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단축·친환경 강점 모듈러건축 관심 증가···2030년 시장규모 2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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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단축·친환경 강점 모듈러건축 관심 증가···2030년 시장규모 2조 전망
  • 김도희 기자
  • 승인 2025.03.2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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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경영·공기단축 효과 2030년 2조 규모로 커질듯

국내 모듈러건축 시장이 2030년 2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와 공공기관도 건설 인력 부족, 공기 단축, 친환경적 장점을 가진 모듈러기술 발전을 적극 지원 중이다.

◇ 모듈러건축, 시공 기간 단축과 친환경성으로 주목
모듈러건축은 기존 공법 대비 시공 기간을 30~50% 단축할 수 있으며, 균일한 품질 유지와 환경오염 감소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국내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으로, 2019년 370억 원에서 2023년 8000억 원으로 급증했다. 현재 전국에서 53건의 모듈러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30년에는 시장 규모가 2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 정부·공공기관 지원 확대
국토교통부는 모듈러주택 활성화를 위해 규제 개선, 품질 인증,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 중이다. LH는 2030년까지 공기를 50% 절감하고, 공사비를 철근콘크리트 수준으로 낮추는 목표를 세웠다. GH도 2030년까지 1만 개 이상의 모듈을 3기 신도시에 공급할 계획이다.

◇ 건설사 및 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포스코A&C 등 기존 건설사뿐만 아니라 LG전자, 삼성전자 등 전자기업도 모듈러사업에 진출했다. 또한, 공사부터 사후관리까지 제공하는 스타트업도 등장하고 있다.

◇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과제
국내 모듈러 시장은 아직 영세하며, 기술력도 선진국 대비 부족하다. 이를 극복하려면 공공 발주 확대와 규모의 경제 실현이 필요하다. 또한, 운송 절차 간소화, 안전사고 예방 매뉴얼 마련 등 운송 지원책도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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