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건축주는 프로젝트를 시작할 당시 건물의 이름을 미리 지어놓았다. 'Being'
- being ['bːiΙŋ] 1. 존재, 실재 2. 생명체, 존재(하는 것) -
움직인다는 것은 존재함을 의미한다. 공기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나뭇잎과 구름, 태양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빛과 그림자. 프로젝트는 그러한 자연요소들을 이용한 공간과 풍경을 부지 내에 만들자는 생각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Being - 도심 속 나비의 아주 작은 날갯짓
조경의무대상의 대지면적도 아닌 도심 속 작은 땅에‘ Being’ 이라는 건물명처럼 빛과 그림자, 바람 소리, 나무, 꽃, 구름 등 움직이는 자연을 통해 존재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은 물질과 정신의 경계에서 하는 줄타기와 같다. 일반적으로 도시 안 근린생활시설의 조경은 준공을 위한 구색 맞추기로 구석진 빈자리에 건축공간과 큰 연계 없이 배치된다. 이 프로젝트에서 또한 ‘한 평 한 평에 예민한’ 근린생활시설이라는 용도와 크지 않은 땅은 법이 허용하는 한 최대의 면적을 확보해야 했다. 동시에 자투리 외부공간에 자연을 담아내면서 적극적으로 내부공간과 연계되도록 계획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 결과 덕천동 근린생활시설 Being은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갖게 되었다.
위치 부산시 북구 덕천동
용도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172㎡
건축면적 102㎡
연면적 297㎡
규모 지상4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마감 스타코플렉스, 금속루버
설계팀 황재필
건축주 박노해
시공 제이비 종합건설
사진 남상인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297(2020년 2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