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돌이
교통당국에서 확정된 평면도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원형 복도가 다이아몬드 모양의 전시장을 둘러싸고 있었으며 상하이의 정신을 담은 디자인을 설계해야 했다. 그 당시 ‘언더랜드: 깊은 시간 여행’을 읽었는데, 소용돌이에 관한 장이 있어서 상하이와 연결짓게 되었다. 상하이는 항상 여론의 소용돌이 속에 있으면서도 놀라운 업적을 이루어낸다. 소용돌이가 이 프로젝트 테마에 안성맞춤이었다.

다이아몬드 평면도를 돌려서 전시장 외벽을 소용돌이 모양으로 디자인하기로 했다. 유리 커튼월 뒤의 두 번째 파사드 레이어가 될 것이다.

소용돌이를 테마로 전체 실내 디자인 플롯을 구성했다. 멋진 소용돌이가 10m 높이로 1층을 차지한다. 대리석 소용돌이 내부에는 전시, 패션쇼, 컨퍼런스 용도로 사용되는 깔끔하고 다기능적인 그랜드홀이 있다. 소용돌이 패턴은 분할된 원형 복도 바닥에 반영되면서 풍성하게 겹쳐진 천장을 연출한다.

다양한 레벨의 패턴은 전시장 파사드와 외벽 사이의 구조물과 장비 배관을 효과적으로 가려 소용돌이가 어수선하지 않고 시각적으로 돋보인다. 소용돌이는 시각적으로 상징적인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위치 중국 상하이
용도 문화시설
연면적 4,500㎡
마감 천연대리석, 그라인드 스톤, 유리섬유 강화 석고
건축사 헤더윅 스튜디오
인테리어 디자인 우토피아 랩
사진 크리에잇 에이알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350 (2024년 7월호)를 참고하세요.

오정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